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김아림.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김아림(30)이 제80회 US여자오픈(총상금 1200만달러) 둘째 날에도 선두권을 유지,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김아림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의 에린힐스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한 김아림은 넬리 코다, 노예림(이상 미국) 등과 공동 2위를 마크했다. 전날 공동 선두에서 한 계단 하락한 순위다.

2라운드에서만 6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사이고 마오(일본)와는 3타 차다.

지난 2020년 US여자오픈에서 초청 선수로 출전, 우승을 차지했던 김아림은 5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다.


김아림은 지난 2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인 힐튼 그랜트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정상에 올라 LPGA 통산 3승을 기록 중이다.

김아림은 6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7번홀(파5)에서 바로 버디에 성공하며 실수를 만회했다.

이어 11번홀(파4)과 14번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단독 2위에 올랐다. 하지만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공동 2위가 됐다.

첫날 김아림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던 임진희(27)는 버디 3개, 보기 3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올해 LPGA 투어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아직 톱10에 진입하지 못한 윤이나(22)는 2라운드에서만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12위를 마크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황유민(22)과 LPGA 투어 4년 차 최혜진(26)도 공동 12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