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축구대표팀 지소연. /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7월 한국에서 펼쳐지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참가가 확정된 지소연(시애틀 레인)이 예정보다 일찍 소속팀으로 돌아간다.

대한축구협회는 31일 "소속팀으로부터 E-1 챔피언십 차출 협조를 받은 지소연이 협의에 따라 조기 소집 해제됐다. 지소연의 대체 발탁은 없다"면서 "지소연은 6월 1일 출국해 소속팀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시애틀 구단에서 지소연의 E-1 챔피언십 출전을 협조하면서 이번 A매치 기간에는 이른 시기에 복귀하길 원했다"고 설명했다.

오는 7월 국내에서 개막하는 E-1 챔피언십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에 펼쳐지는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소속팀에서는 소집에 의무적으로 협조할 필요가 없다.

이에 대한축구협회는 여자 대표팀이 속한 해외팀들과 선수 차출에 대해 협의했는데, 지소연의 출전은 확답받았다.


이로써 지소연은 개인 네 번째 E-1 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됐다. 지소연은 2013년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 처음 나섰고 2015년 중국 우한 대회, 2022년 일본 대회에도 출전했지만 단 1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지소연은 "올해 동아시안컵이 한국에서 개최되는데, 국내 대회에 참가하지 않은지 꽤 오래됐다"면서 "동아시안컵과 인연이 없었는데, 4번째 출전하는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 일본, 중국 등 강들이 많지만 우승이 1차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지소연이 빠진 신상우호는 6월 2일 오후 7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콜롬비아와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지난 30일 콜롬비아에 0-1로 아쉽게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