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마테우스 쿠냐.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최악의 시즌을 보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황희찬(울버햄튼) 동료 마테우스 쿠냐(26)를 전격 영입했다.

맨유는 1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울버햄튼 소속의 쿠냐 영입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영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쿠냐를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 6250만파운드(약 1160억원)를 지불했고, 계약 기간은 6년이다.

맨유는 2024-25시즌 도중 에릭 텐하흐 감독을 경질하고 후벵 아모림 감독을 선임했지만 단 1개의 우승 트로피도 들어 올리지 못했다. 또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15위에 그치며 최악의 성적을 냈다.

다음 시즌 반등을 노리는 맨유는 발 빠르게 움직여 쿠냐를 데려와 전방을 강화했다. 쿠냐는 개인기와 골 결정력이 빼어나며 넓은 활동량을 앞세워 수비 가담도 성실한 공격수다.


브라질 출생인 쿠냐는 2022-23시즌 도중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서 울버햄튼으로 이적해 두 시즌 반 동안 92경기에서 33골을 넣었다.

2024-25시즌에는 15골 6도움을 기록하면서 개인 커리어 최고의 성적을 올려 맨유를 비롯해 아스널, 애스턴 빌라, 노팅엄 포레스트 등의 관심을 받았는데 맨유를 새로운 팀으로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