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본점 전경/사진=머니S DB.

광주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부실채권비율)이 5개 지방은행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3월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잠정)'에 따르면 광주은행 총여신은 24조5000억원, 고정이하여신금액 2000억원, 고정이하여신비율 0.79%로 집계됐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지난해 1분기(0.54%) 대비 0.25%포인트, 전분기(0.53%) 대비 0.26%포인트가 각각 상승했으나 △제주(1.66%) △부산(1.10%) △전북(0.98%) △경남(0.82%) 등 5개 지방은행 가운데서는 가장 낮았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3개월 이상 연체돼 사실상 자금 회수가 어렵다고 판단되는 은행의 문제 여신 보유수준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건전성 지표로 부실채권 비율이 낮을수록 건전하다.

금감원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라 신용손실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 부실채권 상·매각 등 은행권의 자산건전성 관리 강화를 지도하는 한편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 등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지속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