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훈(왼쪽부터)과 박주현, 박용우가 12일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열린 STUDIO X+U 새 미드폼 드라마 '메스를 든 사냥꾼'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메스를 든 사냥꾼'은 부검대 위에서 20년 전 죽은 줄 알았던 아빠이자 연쇄살인마 '재단사'의 익숙한 살인 방식을 발견한 부검의 세현(박주현 분)이 아빠의 먹잇감이 되지 않기 위해 경찰 정현(강훈 분)보다 먼저 그를 찾기 위해 나서는 범죄 스릴러다. 2025.6.1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메스를 든 사냥꾼'이 전개 빠른 30분 미드폼 드라마에 최적화된 스릴러를 예고했다.
12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에 위치한 라마다 서울 신도림 호텔에서는 LG유플러스 STUDIO X+U의 새 미드폼 드라마 '메스를 든 사냥꾼'(극본 조한영, 박현신, 홍연이, 진세혁/ 연출 이정훈)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이정훈 감독과 배우 박주현, 박용우, 강훈이 참석했다.

'메스를 든 사냥꾼'은 부검대 위에서 20년 전 죽은 줄 알았던 아빠이자 연쇄살인마 '재단사'의 익숙한 살인 방식을 발견한 부검의 세현(박주현 분)이 아빠 조균(박용우 분)의 먹잇감이 되지 않기 위해 경찰 정현(강훈 분)보다 먼저 그를 찾기 위해 나서는 범죄 스릴러다.


박주현은 극 중 소시오패스 천재 부검의 세현으로 분하며, 박용우는 인체 해부에 진심인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 조균 역을 맡아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산할 예정이다. 또한 강훈은 인간의 선함을 믿는 정의로운 형사 정현 역을 연기한다.

이날 이정훈 감독은 '메스를 든 사냥꾼'에 대해 "아버지와 딸 관계 안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심리 스릴러"라며 "두 사람의 관계 속에서 불편한 진실이 있는데 그 속에 딸 세현을 어떻게 치열하고 가혹하게 시험에 들게 하는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메스를 든 사냥꾼'을 미드폼 형식으로 제작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최근 드라마들의 전개가 빨라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30분이라는 미드폼이 '메스를 든 사냥꾼'을 설명하는데 가장 효율적인 방식이 아니었나 생각했다"라며 "빠른 전개감을 보여주려면 60분 보다는 30분의 미드폼이 가장 좋았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배우 강훈(왼쪽부터)과 박주현, 박용우가 12일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열린 STUDIO X+U 새 미드폼 드라마 '메스를 든 사냥꾼'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메스를 든 사냥꾼'은 부검대 위에서 20년 전 죽은 줄 알았던 아빠이자 연쇄살인마 '재단사'의 익숙한 살인 방식을 발견한 부검의 세현(박주현 분)이 아빠의 먹잇감이 되지 않기 위해 경찰 정현(강훈 분)보다 먼저 그를 찾기 위해 나서는 범죄 스릴러다. 2025.6.1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박주현은 '메스를 든 사냥꾼'을 선택하게 된 계기에 대해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신선한 느낌이 있었다"라며 "장르물을 보는 걸 좋아하는데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잔인하고 무서운 장르물의 특징이 미화되지 않고 적나라하게 표현되는 느낌에 끌렸다"라고 말했다.
박용우 또한 '메스를 든 사냥꾼'의 매력 포인트에 대해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밀도가 좋고 완성도가 좋다고 생각했다"라며 "또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초반보다 중반과 후반으로 가면서 재밌고 긴장감을 느끼기 힘든데, 제가 봤을 때 이 작품은 뒤로 갈수록 더 재밌고 밀도가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강훈은 경찰 정현 역을 연기하면서 들인 노력에 대해 "살을 5~6kg 정도 찌웠다"라며 "주변에 경찰인 친구들이 있어 물어보기도 했고, 뛰는 장면들이 많이 있다 보니깐 평소에 체력 관리를 열심히 하면서 외적인 부분에 신경을 썼다"라고 말해 남다른 연기 열정을 엿볼 수 있게 했다.

한편 '메스를 든 사냥꾼'은 오는 16일 U+tv, U+모바일tv를 비롯해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