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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투수 센가 코다이(뉴욕 메츠)가 수비 도중 허벅지 근육(햄스트링)을 다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센가는 13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2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 5탈삼진을 기록하던 중 부상으로 쓰러졌다.
센가는 6회 1시에 만난 CJ 에이브럼스를 상대로 평범한 1루 땅볼을 유도했다. 메츠 1루수 피트 알론소는 타구를 향해 쇄도했고 1루를 커버한 센가에게 송구했다. 그러나 이 공은 높았고 결과적으로 부상으로 이어졌다. 센가는 높게 뛰어 공이 빠지는 것을 막았고 아웃 카운트도 잡아냈지만 이내 오른쪽 허벅지를 잡고 쓰러졌다. 결국 메츠는 호세 카스티요를 긴급하게 투입했다.
카를로스 멘도사 메츠 감독은 "센가의 오른쪽 허벅지(햄스트링)에 이상이 있다"며 "정밀검진 결과를 기대려야 알 것 같다"고 밝혔다. 센가는 우선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23시즌 메츠로 이적한 센가는 '유령 포크볼'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활약했다. 데뷔 첫해 29경기 12승 7패 평균자책점(ERA) 2.98을 기록한 센가는 2024시즌(1경기 1승 ERA 3.38)을 부상으로 날렸고 올시즌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센가는 올시즌 13경기에 등판해 7승 3패 ERA 1.47로 메츠의 에이스 노릇을 하고 있다. 특히 ERA 부문은 내셔널리그(NL) 1위다. 지난 시즌에도 허벅지를 다쳤던 센가는 팀 동료의 실수 때문에 황당한 부상을 당했다.
이날 경기를 4-3으로 승리한 메츠는 45승 24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 자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