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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교육청이 어린이집 유아의 건강한 정서 발달을 돕고 심리적 어려움을 조기에 발견·개입하기 위해 '유아 정서·심리 상담 치료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유아기 심리·정서 불안, 언어 상호작용의 어려움, 주의력 결핍, 또래 간 갈등 등 문제를 조기에 발견해 맞춤형 상담을 제공함으로써 유아가 안정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마련됐다.
어린이집은 교육활동 중 유아를 관찰하고 보호자와 상담을 통해 지원 대상자를 선정한 뒤 오는 23일까지 경북교육청에 신청할 수 있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유아에게는 1회당 5만원, 최대 10회(총 50만원)까지 상담·치료비가 지원된다.
상담은 놀이치료, 미술치료, 음악치료 등 다양한 형태의 1대 1 맞춤형 심리지원이 제공되며 언어발달지연이나 감각통합 훈련도 필요에 따라 포함된다. 다만 보건복지부의 바우처 등 유사사업을 이미 이용 중인 유아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유아기의 정서·심리 문제에 대한 예방적 개입이 발달 촉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모든 유아가 소외되지 않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