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마티스 텔과 6년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토트넘에서 활약 중인 텔의 모습. /사진=로이터

토트넘 홋스퍼가 임대생 마티스 텔을 완전 영입했다.

토트넘은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텔의 완전 영입 소식을 전했다. 계약기간은 6년으로 2031년 6월까지다.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토트넘은 텔의 이적료로 약 4500만유로(약 약 709억원)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대료로 지불했던 1000만유로(약 157억원)를 합치면 무려 5500만유로(약 866억원)짜리 선수다. 당초 완전 영입 옵션은 6000만유로(약 946억원) 정도로 예상됐으나 토트넘이 텔의 원소속팀인 바이에른 뮌헨과 협상해 이적료를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2005년생인 텔은 프랑스 연령별 국가대표팀을 거친 유망주로 2021년 스타드 렌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텔은 2022-23시즌 28경기 6골, 2023-24시즌 41경기 10골 6도움을 올리며 많은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뱅상 콩파니 감독이 뮌헨에 부임한 이후 설 자리를 잃었고 지난해 2월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을 감행했다.

텔은 2024-25시즌 20경기 3골 1도움으로 기대만 못 한 성적을 남겼다. 다만 토트넘은 그의 나이와 발전 가능성, 빠른 발 등을 높게 평가했고 완전 영입을 감행했다. 새로 부임한 토마스 프랭크 감독도 텔에게 상당한 기대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텔은 현재 팀 동료 윌손 오도베르와 함께 프랑스 21세 이하(U21) 대표팀에 승선해 유럽축구연맹(UEFA) U21 챔피언십에 참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