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노조가 지난 3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 판교아지트 정문 앞에서 포털 '다음' 서비스를 담당하는 사내독립기업(CIC)의 별도 법인 분사 반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카카오 노조가 18일 예정됐던 사상 첫 파업 행보를 중단했다. 파업의 배경이었던 카카오모빌리티와의 임금·단체협약(임단협)이 진척을 보인 까닭이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크루유니언)는 "17일 저녁 카카오 모빌리티 사측과 교섭을 재개하여 장시간 논의한 결과 상당 부분 의견이 근접하여 파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사전에 일정 조정을 전달드렸어야 하나 갑작스러운 교섭 일정이 생기게 되어 부득이 급하게 안내하게 됐다"며 유감을 표했다.


카카오 노조는 "본교섭을 통해 최종적으로 임단협을 마무리 할 예정"이라고 했다. 노조는 카카오모빌리티 임단협 결렬 등을 이유로 지난 11일 2시간 부분파업을 진행한 바 있다. 이날은 4시간 부분파업과 대규모 집회를 준비했고, 오는 25일 전면파업도 예고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