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김남주가 '안목의 여왕 김남주'에서 엄마 김남주의 모습을 평가했다.
지난 19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 SBS Life 예능 프로그램 '안목의 여왕 김남주'(이하 '안목의 여왕')에서는 딸기청을 만들기 위해 딸기 따기 체험에 나선 김남주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김남주가 딸기 농장을 방문해, 아이들과 함께했던 추억을 회상하며 '엄마 김남주'의 모습을 되돌아봤다. 김남주는 "지금 생각해 보면 나는 안 그런 줄 알았는데, 착각하는 것들이 많았다"라며 자신이 냉철하고 객관적으로 아이들을 바라보고 있다는 착각을 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남주는 "내가 할머니가 되면 아이들을 더 잘 키울 것 같다", "나도 엄마가 처음이니까"라며 최선을 다했지만, 후회되는 엄마의 마음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김남주는 교육을 잘 시켰다는 이야기에 "아이들 어릴 때 인터뷰 한번 잘못해서 그래, 엄마 눈에는 우리 애가 천재잖아, 우리 아이가 너무 똑똑하다고 했다가 지금까지 우리 라희가 얼마나 힘들게 살고 있는 줄 알아?"라고 웃었다.
딸기 체험을 마친 김남주는 자신이 어떤 엄마인 것 같냐는 물음에 "잘해줄 땐 잘해주고, 엄할 땐 엄청나게 엄격하다"라고 답했다. 김남주는 "지금은 애들이 많이 컸으니까 친구 같은 엄마, 거리감을 안 두게 하려고 엄청나게 노력한다"라며 아이들을 이해하는 척하지만 혼자 상처받기도 한다고 고백했다.
이어 김남주는 큰딸이 사춘기로 힘들었을 때를 회상했다. 김남주는 "사춘기도 지킬 선은 지켜야 한다, 부모한테 예의를 지켜야 한다"라며 훈육했지만, 계속되는 딸의 반항에 "너 사춘기냐? 난 갱년기다! 갱년기가 다 이긴다!"라며 유치한 말로 응수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이어 김남주는 "지금은 너무 좋은, 친구 같은 딸이 됐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SBS Life '안목의 여왕 김남주'는 김남주가 대중들과 소통하며 자신의 모든 것을 공유하는 동시에 안목을 키우는 프로젝트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