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이민지.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호주 교포 이민지(29)가 약 1년 만에 여자 골프 랭킹 10위 안에 진입했다.

이민지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랭킹에서 6위에 올랐다. 지난주 24위에서 18계단 상승한 순위다. 지난해 6월 10위를 마크한 뒤 약 1년 만에 다시 10위 내로 진입했다.


이민지의 순위 상승은 지난 23일 차지한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 영향이다.

이민지는 최종 합계 4언더파 284타를 기록, 공동 2위 차네테 완나센(태국), 오스턴 김(미국·이상 1언더파 287타)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023년 10월 한국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1년 8개월 만에 들어올린 우승 트로피다.

지난 22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더헤븐 마스터즈 정상에 오른 노승희(24)는 지난주 76위에 13계단 상승한 63위를 마크했다.


노승희는 연장전까지 가는 승부 끝에 이다연(27)을 제치고 우승, 9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했다.

한국 선수들 가운데서는 유해란(24)이 5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고 김효주(30)가 9위, 고진영(30)이 15위로 뒤를 따랐다.

넬리 코다(미국)가 세계 1위를 유지한 가운데 지노 티띠꾼(태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인뤄닝(중국)이 변함없이 2~4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