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서울 아파트 중에서 26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사진=뉴스1

올해 서울 아파트 중에서 26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올해 상반기(1~6월) 서울 아파트 가격대별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26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는 3424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1467건)보다 133.4% (2.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억~26억원 미만(83.6%) ▲12억~16억원 미만(74.6%) ▲6억~12억원 미만(38.3%) ▲6억원 미만(24.1%) 순이었다.


26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량은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 거래 영향 때문이다. 지역별로 보면 강남구 1105건, 서초구 862건, 송파구 561건, 마포구 36건, 용산구 184건, 성동구 102건 등이다.

반면 노도강(노원·도봉·강북), 금관구(금천·관악·구로)에서는 26억원 이상 거래가 단 한 건도 없었다. 이들 지역의 최고 거래가는 구로구 18억6000만원이었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3억3만원으로, 지난해 동기(11억6441만원) 대비 11.7%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