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선 양평군수(오른쪽)와 김세용 GH사장(왼쪽)이 2024년 10월17일 양평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양평군

양평군이 추진해온 '양동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국토교통부의 2025년도 2분기 산업단지 지정계획에 최종 반영되며 본격적인 행정절차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양동일반산업단지는 양동면 일원 약 5만8000㎡(약 1만7600평) 부지에 조성될 예정으로 산업시설용지는 3만5000㎡ 규모다. 개발방식은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전액 자기 자본을 투입하는 100% 공영개발 방식이며, 조성원가 인하 및 성공적인 분양을 위해 산업단지 내 기반시설비 약48억원을 경기주택도시공사와 양평군이 50:50 부담키로 했다. 이에 따라 양평군은 약 24억원의 사업비를 부담하고 행정적 지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총 사업비는 약 238억원으로 2028년 착공을 목표로 2026년까지 토지이용 구상 및 기본설계, 관련 협의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준공은 2032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중앙투자심사와 개발계획 승인, 환경영향평가 등 후속 절차가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양평군은 단순히 부지를 개발하는 것을 넘어 입주 수요를 기반으로 한 실효성 있는 산업단지 조성을 목표로 한다. 현재 14개 업체가 입주 의사를 밝혔으며, 전기장비, 금속가공, 고무플라스틱, 비금속 제조 등 전략업종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유치 가능 면적 대비 285%를 초과하는 수요를 확보한 것으로, 단지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양동일반산업단지 조성은 산업 인프라가 부족했던 동부권에 실질적인 경제거점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특히 양평군 최초의 산업단지이자 몇 차례 무산을 딛고 국토부 지정계획에 최종 반영된 사례로서 지역 균형발전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양동일반산업단지 조성은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 인구유입 등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단지 조성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