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 우동 16층짜리 호텔 8층 한 객실에서 가스 버너가 폭발해 불이 났다. /자료사진=클립아트코리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한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투숙객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6시50분쯤 부산 해운대구 우동 한 호텔 8층 객실에서 발생한 불로 40대 남성 A씨 등 3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숙박객 40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불은 객실 내부, 집기류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323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날 불은 A씨 등이 저녁식사를 위해 호텔 방 안에서 이동식 가스레인지를 켜고 고기를 굽기 시작한 지 5분 만에 부탄가스가 폭발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관계자는 "호텔 내 스프링클러에 의해 불이 초진됐고,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이 불을 완전히 껐다"며 "휴대용 가스레인지 취급 부주의로 인해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