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수해로 파손된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용추계곡의 한 도로 모습. /사진=뉴스1

경기도가 28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도로 파손 발견 즉시 신고하는 역할을 맡는 '도로 모니터링단' 단원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경기도는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를 만들기 위해 누구나 도로 파손을 신고할 수 있는 '경기도 도로 등 손괴원인자·파손 신고포상금 지급 규칙'을 2016년 제정했다. 이에 효율적인 도로 파손 상황 관리를 위해 '경기도 도로 모니터링단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도로 모니터링단은 도내 도로 파손 발견 시 스마트폰을 이용해 국토교통부 '도로이용불편 척척해결서비스' 앱을 이용해 신고할 수 있다. 도로 파손 신고를 더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택시 티머니카드 결제기를 통한 신고도 체계화하고 있다.

도로 모니터링단 지원 자격은 일반 부문과 택시 부문으로 나눠 모집한다. 일반은 경기도 도로를 이용하는 일반 성인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택시 부문은 택시정보시스템에 등록한 택시운전기사로 한국스마트카드사(Tmoney)의 T-300 또는 T-600 미터기를 설치한 차량이면 가능하다.

도로 모니터링단 활동을 희망하는 시민은 경기도 누리집 모집 공고문의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공고문에 첨부된 신청서류를 작성해 경기도에 신청할 수 있다. 선발된 단원들은 오는 9월부터 2027년 8월까지 2년간 활동하게 되며, 신고 포상금 지급과 함께 우수 활동자에게는 도지사 표창이 수여될 예정이다.


경기도 도로 모니터링단은 2015년 택시 운전자들로 처음 시작했으며 2020년부터는 일반 도민들이 참여하는 플랫폼으로 확대했다. 이번 모집에서는 경기도민뿐만 아니라 경기도 도로이용자 누구나 모니터링단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자격을 확대했다.

강성습 경기도 건설국장은 "경기도 도로 모니터링단은 도로 이용자들이 일상 속에서 발견된 도로 파손을 편리하게 신고하고 관리기관에서는 조속히 보수할 수 있는 체계"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