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3개월 동안 이탈했던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24·LA 다저스)가 마이너리그 첫 재활 경기에서 부진했다.
다저스 산하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유니폼을 입은 사사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치카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트리플A 앨버커키 아이소톱스(콜로라도 로키스 산하) 홈 경기에 출전해 2이닝 6피안타 1볼넷 3실점으로 흔들렸다.
또한 도루 3개를 허용하는 등 전체적으로 안정감이 떨어졌다. 삼진은 한 개도 못 잡았다.
투구 수는 41개였고, 최고 구속은 약 154㎞로 측정됐다.
당초 3이닝을 투구할 계획이었지만, 사사키는 3회초 안타 두 개를 맞고 교체됐다.
'차세대 일본 야구대표팀 에이스'로 주목받은 사사키는 올 시즌을 앞두고 지바 롯데 마린스를 떠나 다저스와 계약을 체결, 빅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강력한 신인상 후보로 큰 관심을 받았지만, 사사키는 8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4.72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사사키는 지난 5월 14일 애슬레틱스전 등판을 앞두고 오른쪽 어깨 부상을 당했다.
시즌 아웃 우려가 있었으나 그는 점차 회복세를 보였고, 이달 말 복귀를 목표로 재활 일정을 소화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