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송성문. 뉴스1 DB ⓒ News1 DB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29)이 2015년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송성문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20홈런-20도루 기록을 세웠다.


이 경기 전까지 홈런 19개와 도루 19개를 기록했던 송성문은 홈런과 도루를 하나씩 추가했다.

1회말 투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한 송성문은 2루를 훔쳐 시즌 20호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최주환의 안타 때 홈으로 들어와 선취점을 올렸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동점 홈런을 터뜨렸다.


팀이 1-2로 뒤진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선 송성문은 KT 선발 투수 고영표의 3구째 몸쪽 낮은 체인지업을 때려 오른쪽 펜스를 넘어가는 홈런을 날렸다.

시즌 20호 아치를 그린 송성문은 개인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작성했다.

동시에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먼저 20홈런-20도루를 완성했다.

송성문이 20-20 클럽에 가입한 것은 2015년 프로 입문 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