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빈(23). /뉴스1 DB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장유빈(23)이 리브(LIV) 골프 시즌 마지막 개인전인 리브 골프 인디애나폴리스(총상금 2500만 달러) 첫날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장유빈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필드의 더클럽 앳 채텀힐스(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장유빈은 호세 루이스 발레스터(스페인), 찰 슈워젤(남아공) 등과 동타를 이루며 출전 선수 54명 중 공동 38위를 마크했다.

장유빈은 이날 버디 4개를 잡았으나 보기로 흐름이 끊기면서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장유빈에겐 이번 대회가 매우 중요하다. 현재까지 시즌 랭킹 53위인 그는 48위 이내에 들어야 방출 대상에서 면할 수 있다. 일단 첫날 시작이 좋지 못하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를 정복한 장유빈은 올 시즌 한국 선수 최초로 리브 골프에 진출했지만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장유빈의 올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달 영국 대회에서 기록한 공동 21위다.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 ⓒ AFP=뉴스1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는 '꿈의 59타'를 썼다.

그는 이날 버디 14개와 더블 보기 한 개를 묶어 12언더파 59타를 적어냈다.

2번홀(파3)에서 경기를 시작한 무뇨스는 4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았고, 5번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이후 6번홀(파4)부터 13번홀(파5)까지 8연속 버디를 낚았고, 15번홀(파4)부터 다시 5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59타를 완성했다.

리브 골프에서 60타 미만의 스코어가 나온 건 역대 3번째이고, 올 시즌은 처음이다.

더스틴 존슨(미국)이 9언더파 단독 2위를 마크했고, 시즌 5승의 호아킨 니만(칠레)은 7언더파 공동 3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