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직접 협상 가능성을 이번주 미국 고위급과의 만남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 5월10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키이우 마린스키 궁전에서 기자회견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번주 미국 고위급과의 만남을 통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직접 협상 가능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각) 우크라이나 매체 인테르팍스 우크라이나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한 요나서 가르 스퇴르 노르웨이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오늘(25일) 예정된 키스 켈로그(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특사)와의 회담에서 이 주제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며 "러시아 측과의 향후 회담 가능성에 대한 준비를 진전시키기 위한 회담"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말에는 우크라이나팀과 미국팀의 회의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4일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과 마크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접촉했으며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들과 온라인 회의를 했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4일 키이우에서 열린 독립기념일 행사에서도 "정상 회담 형식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직접 회담을 재차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