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어린이놀이시설'로 선정된 과천시 '숲속 책마을 놀이터'(왼쪽)와 의정부시 '하늘빛 어린이공원'(오른쪽)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는 도가 추천한 과천시 '에어드리공원 숲속 책마을 놀이터'와 의정부시 '하늘빛 어린이공원' 두 곳이 '2025년 우수 어린이놀이시설'로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전국 8만4000여 개 어린이놀이시설을 대상으로 선정한 8곳에 포함돼, 창의적이고 안전한 놀이공간으로 인정받았다. 경기도가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추천을 받아 자체 심사를 거쳐 3곳을 우수시설 후보로 추천한 결과다.


'우수 어린이놀이시설'은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에 따라 어린이의 안전한 놀이환경 조성을 장려하고, 우수 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2012년부터 행정안전부가 매년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시도 및 교육청 추천을 받은 46개 시설을 대상으로 전문가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과천시 '숲속 책마을 놀이터'는 책과 숲을 주제로 한 창의적 놀이공간이다. 숲속 이야기정원, 모래놀이터, 바닥분수, 황톳길, 줄타기 체험공간 등 다양한 놀이시설을 갖췄다. 아동의 발달 특성과 흥미를 반영한 설계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체계적인 안전관리계획과 정기점검 운영체계도 마련해 안전성과 완성도를 높였다.

의정부시 '하늘빛 어린이공원'은 사회단체의 후원으로 조성해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캐릭터를 활용한 친근한 디자인으로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공간이다. 방과 후 여가활동 장소로도 이용된다. 자연쉼터와 주변 벤치를 조성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원이다.


우수 어린이놀이시설에 선정된 놀이터는 인증서와 인증판을 수여받고, 3년간 '우수 어린이놀이시설'로 인정받게 된다. 경기도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어린이놀이시설 전반에 대한 안전관리 모범사례를 확산할 계획이다.

이종돈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이번 선정으로 어린이의 안전한 놀이환경 조성을 위한 도내 시설의 우수성을 인정받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