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청 전경. /사진=황재윤 기자


의성군이 지난달 29일 의성종합운동장에서 '의성마늘목장(마늘소, 마늘포크, 마늘란)' 브랜드 축산물 생산에 활용할 사료용 의성 한지형 마늘 17.5톤을 수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의성군에 따르면 군은 매년 의성 한지형 마늘을 사료용으로 수매해 고품질 축산물 생산에 활용하고 있다. 비상품성 하품 마늘을 수매함으로써 농가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수매된 마늘은 건조와 파쇄 과정을 거쳐 사료에 혼합되는 '마늘사료'로 가공된다. 의성마늘목장 참여 축산농가는 이를 가축 사육에 활용해 마늘의 항균 작용을 통한 질병 저항성 강화와 차별화된 고급육 생산에 나서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마늘을 활용한 고품질 축산물 생산은 농가 소득 증대와 함께 의성 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브랜드 가치를 강화해 농가와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