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좌진 갑질 논란 등으로 여성가족부 장관에서 낙마한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튜브 구독자 10만명을 돌파했다는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은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튜브 영상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강선우' 캡처

보좌진 갑질 논란 등으로 여성가족부 장관에서 낙마한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튜브 채널 개설 5년 여 만에 받은 '실버 버튼'을 공개했다.

지난 17일 오후 6시쯤 강 의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강선우'를 통해 2020년 개설된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10만을 돌파했다며 '이걸 지금 올린다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1분30초 분량의 영상에는 실버 버튼 공개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 담겼다. 37초 쯤 구독자 10만 돌파를 축하하는 장면 다음으로 강 의원의 여가부 장관 청문회 장면이 나오는데, 지난 7월 중순 실버 버튼을 받았으나 인사청문회 파문으로 곧장 알리지 못했음을 시사했다. 자막에는 "타이밍이 좋지 않았슈"라는 문구가 적혔다.

강 의원은 "이를 공개하기에 타이밍이 너무 좋지 않아 한창 망설이다가 공개키로 결심했다"며 실버 버튼을 소개한 뒤 "더 열심히 하겠다.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댓글에는 "축하한다" "전화위복이 될 것" "응원한다"는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뻔뻔하다" "내로남불" "자중할 때"라는 지적도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