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영향으로 지난 10월 경상수지 흑자가 9월보다 절반가량 줄어든 68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사진은 평택항 모습./사진=뉴스1

추석 연휴 영향으로 지난 10월 경상수지 흑자가 9월보다 절반가량 줄어든 68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10월 국제수지(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경상수지는 68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직전 월(134억7000만달러)과 비교하면 49.4%가량 줄었다. 전년동기(94억달러)와 비교하면 27.6% 감소다.


경상수지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78억2000만달러 흑자를 보였다. 2023년 4월(6억6000만달러) 이후 31개월째 흑자다.

수출은 558억8000만달러로 전월대비 4.7% 감소했다. 통관기준으로는 595억1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3.5% 증가했다. 반도체(25.2%), 선박(135.8%) 등의 수출 증가세 지속했다.

수입은 480억6000만달러로 5.0% 감소했다. 통관기준으로는 535억1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5% 감소했다. 소비재의 수입 증가세(9.9%)가 지속되는 가운데 영업일수 감소로 원자재(-6.4%) 및 자본재(-0.6%)의 수입 감소 전환했다.


서비스수지는 37억5000만달러 적자로 전월(-33억2000만달러)보다 적자 규모가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13억6000만달러 적자로 전월(-9억1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늘었다.

본원소득수지는 29억4000만달러로 전월(29억6000만달러)와 흑자 규모가 비슷했다. 배당소득수지는 22억9000만달러고, 이전소득수지는 1억9000만달러 적자다.

10월 금융계정은 68억1000만달러 순자산이 증가했다. 직접투자에서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18억8000만달러 늘었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1억5000만달러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