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용필이 고척돔을 뜨겁게 달궜다. 사진은 지난달 6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KBS 대기획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에서 멋진 공연을 펼친 가수 조용필. /사진= KBS 제공

KBS2TV '광복 80주년 KBS 대기획 이 순간을 영원히-조용필'이 역대급 규모와 폭발적인 반응이 어우러진 공연 실황을 최초 공개했다.

6일 저녁 7시40분 광복 80주년 KBS 대기획 '이 순간을 영원히-조용필'이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이 순간을 영원히-조용필'은 대한민국의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레전드 조용필이 KBS에서 1997년 '빅쇼' 이후 28년 만에 선보이는 무대로 역대급 규모와 변치 않은 가창력으로 관객과 하나된 공연 실황을 담는다.


데뷔 57주년을 맞은 조용필은 국내 최초 단일앨범 밀리언셀러, 국내 누적 음반 총판매량 최초 1000만장 돌파, 일본 골든디스크상 한국인 최초 수상, 잠실주경기장 콘서트 최초 전석 매진, 국내 대중가수 중 최다곡 음악 교과서 수록 등 수많은 최초의 기록 보유자이자 한국 가요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전석 무료로 오픈된 이번 공연은 일반 관객 뿐 아니라 KBS에서 진행한 '추억 소환 이벤트' 당첨자들, 나아가 문화생활 취약계층인 장애인·노인·아동, 국가유공자와 후손들, 국가 안전을 위해 이바지 하는 소방관 등 다채로운 관객들이 함께하며 의미를 더했다. 갑작스러운 폭우 속 장년층 관객이 많았음에도 객석 점유율 97%를 기록하며 역사적인 공연을 향한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그는 "(콘서트 제목인) '이 순간을 영원히'라는 말처럼 이 순간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으면 좋겠다"며 "여러분들과 같이 노래를 하니 너무 좋다. 멋지고 아름답고, 오래도록 추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이 도와주셔서 제가 할 수 있었다. 감사하다"고 설명했다. 조용필은 특히 1980년대를 돌아보며 "제 인생에서 80년대가 제일 바빴다. 많은 것을 얻었고 조용필을 만들어준 80년대"라고 말하기도 했다. 1969년 활동을 시작해 지금까지도 활발한 현역인 조용필이지만 특히 80년대에 해마다 방송사 가요대상을 받는 등 화려한 이력을 만들었다.

이번 공연은 이날 오후 7시40분 KBS 2TV를 통해 추석 특집 방송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제작진은 "사건·사고 하나 없이 오롯이 가왕 조용필로 하나 된 날이었다. 현장의 열기를 본방송에 담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본방송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