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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자산가치가 5000억달러(약 702조원)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는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각) 머스크가 이날 사상 최초로 5000억달러 자산 보유 기록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올해 테슬라의 주가가 연일 상승하면서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부자'로 등극한 것이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달 26일부터 4일 연속 올라 이날 459.46달러에 마감했다. 장 중 한때는 462.29달러(3.95%↑)까지 올랐다가 상승 폭을 일부 줄여 종가 기준 3.31% 상승률을 기록했다. 테슬라의 올해 연중 주가 상승률은 21%를 넘어섰고, 연중 최저점을 찍었던 지난 4월 초순과 비교하면 2배 넘게 뛰었다.
머스크는 로보(무인)택시와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중점을 두면서 투자자들에게 장밋빛 미래를 제시하고 있다. 아울러 머스크는 테슬라 외에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지분 약 42%(1680억달러 상당)를 보유하고 있으며,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와 AI 스타트업 xAI를 합병한 회사의 지분 약 53%(600억달러 상당)도 갖고 있다.
포브스는 머스크 자산 증가 속도가 유지된다면, 머스크가 오는 2033년 3월 전에 세계 최초의 조만 장자(trillionaire)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