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제약이 코스피 상장 이튿째인 2일 13만원을 돌파했다. 사진은 지난 1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명인제약 유가증권시장 상장기념식에 참석했던 양태영(왼쪽부터) 한국IR협의회 회장, 정규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이행명 명인제약 대표이사,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 윤정재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본부장. /사진=한국거래소

명인제약이 코스피 입성 첫날보다 높은 13만600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3분 기준 명인제약은 전일 대비 7.22%(8800원) 오른 13만700원에 거래됐다. 전날 장중 최고가는 12만5000원, 마감가는 12만1900원이었다.


명인제약은 잇몸질환 치료 보조제 '이가탄'으로 잘 알려진 제약사다. 일반의약품 '메이킨' 외에도 조현병·우울증 등 정신질환과 치매·파킨슨병·뇌전증 등 신경질환 치료제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중추신경계(CNS) 치료제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앞서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희망 범위(4만5000원~5만8000원) 상단인 5만8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참여 기관의 약 69.6%가 의무보유 확약을 제시해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는 587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약 17조3634억원의 증거금이 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