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가 9~10월 월간 MVP를 수상했다. 사진은 삼성에서 활약 중인 디아즈의 모습. /사진=스타뉴스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가 9~10월 월간 MVP를 차지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3일 2025 신한SOL 뱅크 KBO리그 9~10월 월간 MVP로 디아즈를 선정했다. 디아즈의 개인 첫 수상이자 삼성 외국인 타자로서 최초 수상이다.


디아즈는 기자단 투표 총 35표 중 30표(85.7%), 팬 투표 53만365표 중 28만6323표(54%)로 총 69.85점을 받으며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2위 오스틴 딘(LG트윈스)이 총점 7.39점(기자단 투표 0표, 팬 투표 7만8353표)을 받은 걸 감안하면 엄청난 차이의 수상이다.

디아즈는 9~10월 타율 0.412(3위) 7홈런(공동 2위) 28안타(공동 3위) 27타점(1위) 장타율 0,838(1위) 출루율 0.500(공동 1위)등 대부분의 공격 지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지난달 25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때린 홈런으로 단일시즌 최다 타점과 외국인 타자 최다 홈런을 갈아치우는 등 화려하게 시즌을 마쳤다.

디아즈는 올시즌 타율 0.314(551타수 173안타) 50홈런 158타점 93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025를 기록했다. 홈런, 타점, 장타율 부문 1위에 오르며 타격 3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디아즈는 외국인 투수 최초로 투수 4관왕에 성공한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와 정규리그 MVP를 두고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