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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이 GS건설의 올해 3분기(7~9월) 영업이익이 추정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도 2만6000원을 유지한다.
17일 조정현 IBK투자은행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에는 주택·건축 부문 준공 정산 이익과 플랜트 매출의 기성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GS건설이 올 3분기 매출 3조원, 영업이익은 1214억원을 올려 시장 추정치인 1065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부문별로는 건축·주택 부문 영업이익률(GPM)을 11.0%, 신사업 10.5%, 인프라 6.8%, 플랜트 7.2%로 가정했다.
조 연구원은 "건축·주택 부문은 상반기 고원가 현장 준공 이후 믹스 개선 효과가 예상되고 일부 현장에서 준공 정산 이익이 반영될 것"이라며 "신사업 부문은 2분기 '빅배스'(대규모 손실 회계 선반영) 이후 정상 마진 구간으로 회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플랜트 부문은 기성 상승으로 마진 기여도가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 실적의 큰 변수인 수처리 전문 자회사 이니마 매각이 완료되면 현금 유입으로 재무구조 개선이 이뤄져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도 있다"며 "이에 따라 GS건설은 '순수 주택주' 성격이 강화돼 주택 분양 사이클 회복의 수혜를 보다 직접적으로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GS건설의 3분기는 일회성에서 벗어난 '본업 체력 확인' 구간"이라며 "4분기에는 준공 정산 이익 기대감과 이니마 매각 진행 상황이 주가의 주요 촉매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