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과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주가가 24일 오전 상승세다. /사진=강지호 기자

삼성중공업 주가가 3분기 호실적과 조선업 특화 로봇 개발 소식까지 이어지며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실적 양호에 무인화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스마트 조선소 전환이 가속화될 것이란 기대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이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0분 삼성중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1000원(4.18%) 오른 2만4900원에 거래됐다.


삼성중공업은 전날 3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회사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한 2조6348억원을 영업이익은 98.6% 늘어난 238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시장 전망치보다 약간 아래였지만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보다 8.9% 상회했다.

정동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025년말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 2기 발주 체결과 LNG운반선 등 선박 발주 체결 시 수주 목표치를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며 "미국 MASGA 협력 기대감도 반영하여 목표 주가를 3만1000원으로 19.2%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날 로봇 전문기업인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조선용 로봇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해당 소식에 로봇 제작사인 레인보우로보틱스도 전 거래일 대비 9000원(2.71%) 오른 34만150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