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오토메이션 기업인 큐리오시스가 기업공개를 앞두고 29일 기업간담회를 열었다. /사진제공=큐리오시스

랩오토메이션(실험실 자동화) 시장에서 제품 개발과 제조, 유통 시스템을 구축한 큐리오시스가 코스닥 시장 문을 두드린다.

29일 큐리오시스에 따르면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120만주로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8000원~2만2000원이다. 10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수요예측 후 11월4일과 5일에 걸쳐 기관 및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큐리오시스는 실험실 자동화를 위한 랩오토메이션 시스템에 필요한 '큐리오시스템' 플랫폼을 기반으로 셀로거, 셀퓨리, MSP, CPX 등을 개발 및 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라이브셀 이미징과 세포치료제 관련 자동화 분야 및 합성생물학 등 다양한 시장에 즉시 공급이 가능한 포트폴리오를 만들었다.


이날 윤호영 대표는 "인큐베이터 환경에서 시료를 실시간 이미징할 때의 문제점을 해결한, 세계 유일의 랩오토메이션 적용 라이브셀 이미징 시스템"이라고 주력 상품 셀로거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 제품은 글로벌 기업에 ODM 형태로 공급 중이다.

핵심 부품과 기술을 100% 내재화해 빠른 개발프로세스뿐만 아니라 높은 이익률 달성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의 주장. 2024년 기준 매출은 약 47억원이고 당기순이익은 -49억원을 기록했으나 2026년 중 흑자전환을 예상하고 있다. 이후 2028년까지 470억원대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한다.

이날 윤 대표는 간담회를 마무리하면서 "셀로거를 통해 매출 확대를 이끌고 주력 상품들의 비중을 키워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큐리오시스는 포트폴리오 강화와 확장을 통해 글로벌 최고의 랩오토메이션 토탈 솔루션 공급자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