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이 오는 11월6일부터 7일까지 의성향교 등에서 마당극 '울릉도 수토사 장한상: 파도 위의 사나이'를 연다./사진제공=경북 의성군


의성군이 오는 11월6일부터 7일까지 의성향교 등에서 마당극 '울릉도 수토사 장한상: 파도 위의 사나이'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2025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공모사업'의 일환으로 국가유산청과 경북도, 의성군이 공동 주최하고 의성향토사연구회가 주관해 추진되는 프로그램으로, 의성군 구천면 출신 운암 장한상의 삶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작품은 울릉도와 독도를 지키기 위해 거센 파도를 넘어섰던 장한상의 불굴의 의지와 사명감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역사 속 인물의 용기와 헌신을 생동감 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극은 대전희곡공모전 금상과 전태일문학상 수상으로 필력을 인정받은 이정수 작가가 집필을 맡았으며 의성 출신의 황진호 연출가가 연출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여기에 의성 군민 배우들이 무대에 함께 오르며 지역의 색채와 정체성을 살린 공연으로 관객에게 더욱 깊은 울림을 선사할 전망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 출신 장한상의 이야기가 마당극으로 재탄생해 향교에서 선보이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깊어가는 가을,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함께 향교를 찾아 의성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소중한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