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정원사 20여명과 최대호 안양시장(왼쪽에서 여섯 번째)이 지난달 31일 쌍개울 일원에 조성한 교육정원에서 정원 꾸미기 활동을 함께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시는 지난달 31일 안양천 쌍개울 문화광장에서 제1기 시민정원사 '행복정원 안양'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행복한 도시 안양을 시민 주도적으로 가꾸어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은 정원단 명칭이다. 앞으로 정원문화 조성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다. 행사에는 최대호 안양시장과 시민정원사 교육생 20여명이 참석해 활동 다짐을 발표하고, 쌍개울 일원에 조성한 교육정원에서 정원 꾸미기 활동을 함께 진행했다.

시민정원사들은 활동 선언문을 통해 "정원 가꾸기 즐거움과 지식을 이웃과 나누고, 소통하는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안양천을 찾는 시민들이 가을 풍경을 즐기며 정원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이달 안양천 쌍개울 일원에 교육정원과 가을정원 포토존을 조성하고, 억새 등 다년생 초화류 10만 본을 식재했다.


◇개발 사업 시행·승인 공직자 대상 환경영향평가 역량 강화

안양시는 개발사업 시행·승인 업무 담당 공무원과 안양도시공사 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29일 시청에서 '환경영향평가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환경영향평가는 개발사업 시행 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미리 조사·예측·평가해 해로운 환경영향을 예방하거나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제도다. 담당자의 실무 역량 증진을 위한 이날 교육은 이양주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진행했으며, 환경영향평가법 주요 내용과 절차를 설명하고, 환경영향평가서 중점 검토사항 등 실제 사례를 분석했다.

시는 올해 상반기에 1회 실시했으며, 이번 하반기에는 실무 중심 교육을 추가로 마련했다. 최근 환경영향평가 대상 사업 확대와 협의 건수 증가에 따라 복잡하고 전문적인 법령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개발사업 검토 과정에서 환경적 요소를 보다 면밀히 반영하고, 현장 중심의 전문 역량을 지속해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