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사토시홀딩스가 CES 2026에서 양자보안 드론 플랫폼으로 사이버보안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사진제공=사토시홀딩스

코스닥 상장사 사토시홀딩스가 CES 2026에서 양자보안 드론 플랫폼 ARGUS-Q™로 사이버보안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CES 2026은 2026년 1월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ARGUS-Q™는 드론 관제 시스템을 넘어 비가시권 및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위험 환경에서 안전하고 정밀한 자율 수색을 가능하게 하는 양자보안 3D 스마트 플랫폼이다. 실시간 영상 전송 기능과 AI 탐지 기능, 다수 드론 군집 제어 기능이 통합되어 군사 및 재난 환경 조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이 시스템의 핵심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으로부터 이전받은 PQC(양자암호내성) 암호 기술이다. 이를 통해 수십 대의 다른 기종의 AI 드론 간 실시간 자율제어와 데이터 공유가 가능하다. 양자컴퓨터 환경에서 모든 영상 및 센서와 제어 신호는 종단 간 암호화되어 통신 탈취나 변조 없이 운용될 수 있다.

CES 2026는 ARGUS-Q™ 플랫폼에 대해 "양자 암호 통신을 기반으로 전장이나 위험 환경에서 수행되도록 설계된 관제 및 수색 드론 플랫폼"이라며 "사이버보안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대한민국이 PQC 기술을 실전급 드론 체계에 성공적으로 적용한 사례"라며 "국가 방산·통신 기술이 양자보안 통신 분야에서도 글로벌 수준에 도달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이 기술을 통해 한국이 통신 독립성과 보안 주권을 확보하며 양자보안 기반 글로벌 표준으로 나아갈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드론 산업의 표준화와 수출 다변화, 공급망 안보 확보 측면에서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