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석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가운데)이 11일 오명영 한국서점조합연합회 회장(맨 왼쪽)으로부터 서점의날 공로상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 11일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린 '서점의 날 기념식'에서 '천권으로 독서포인트' 사업으로 한국서점조합연합회로부터 공로상을 수상했다.

'천권으로(路)'는 경기도민이 평생 책 천 권을 읽으며 걸어가는 독서의 길을 의미한다. '천권으로 독서포인트'는 독서 활동을 지역화폐 포인트로 지급, 이를 지역서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독서문화·지역경제 선순환 모델이다.


지난 7월 시작한 독서포인트 사업은 두 달 만에 가입자 10만명을 돌파했으며, 4일 기준 누적 가입자 11만6286명을 기록했다. 독서포인트 사용이 가능한 경기도 인증 지역서점과 지역화폐 가맹점은 1700여 곳에 달한다.

도민은 도서 구매, 도서 대출, 독서일지 작성, 리뷰 작성 등 다양한 활동으로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독서포인트제는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경기도인 만 14세 이상 도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후석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은 "이번 공로상은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역서점의 헌신이 함께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책을 읽는 즐거움이 개인의 성장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