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나나의 소속사 측이 이날 발생한 강도 침입 피해로 나나와 모친 모두 부상을 입어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나나가 지난 7월15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감독 김병우) 언론시사회에서 인사말 한 모습. /사진=뉴시스

가수 겸 배우 나나가 강도 침입 피해를 입고 모친과 함께 치료받고 있다.

15일 뉴스1에 따르면 나나의 소속사 써브라임은 이날 "15일 새벽 나나 거주지에 흉기를 소지한 강도가 침입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강도는 자택으로 흉기를 들고 침입했으며 나나와 모친 모두 중대한 위해를 입을 수 있었던 위험한 상황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신체적 공격을 한 강도 때문에 나나의 어머니는 심각한 부상으로 의식을 잃는 상황을 겪었다. 나나도 위기 상황을 벗어나는 과정에서 신체적 부상을 입었다"며 "현재 두 사람은 치료와 절대적인 안정이 필요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건의 구체적인 내용은 수사 중이기 때문에 공개가 어렵다. 추가 정보는 수사 기관 발표에 따를 예정"이라며 "현재 모든 사실관계는 경찰에서 철저히 조사 중이며 당사는 수사 기관에 성실히 협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소속사 측은 "피해자와 가족 안정이 최우선인 만큼 본 사건과 관련한 무분별한 추측, 허위 사실 유포, 사생활 침해성 내용은 심각한 2차 피해를 야기할 수 있으니 자제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경기 구리경찰서는 이날 특수강도미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쯤 경기 구리시 아천동 소재 나나 주거지를 침입해 나나와 모친에게 돈을 요구하며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주거지에 침입하자 나나와 모친은 A씨와 몸싸움을 벌여 제압한 후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A씨는 경미한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