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등을 위해 4개국 순방에 나선다.
이 대통령은 17일 오전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김혜경 여사, 참모진과 함께 출국한다다. 이번 일정은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7박10일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첫 번째 방문지는 아랍에미리트(UAE)로 국빈 방문 형식이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갖고 인공지능, 방위산업 등 분야에서 양해 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또 한국과 I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도 참석한다.
오는 19일(이하 현지시각)부터는 이집트로 향한 다음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후 카이로대학교에서 한국 정부의 중동 정책 구상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어 21일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이동해 22일부터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지속 가능한 성장, 기후변화 등을 논의하고 최근 경주 APEC에서 합의를 이끌어낸 글로벌 인공지능 기본사회 논의를 국제사회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4일에는 이번 순방 마지막 국가인 튀르키예에 방문해 정상회담과 만찬을 가진 뒤 25일 귀국한다.
대통령실은 이번 G20 참석이 한국의 국제사회 복귀를 넘어 글로벌 번영에 기여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중동의 핵심 국가를 돌며 상호 협력을 한층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