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11월5일부터 7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제10회 빛가람 국제전력기술엑스포'(BIXPO 2025)가 국내외 약 2만2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료 됐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10회째를 맞은 BIXPO 2025는 '에너지로 연결하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에너지와 기술·산업·지역을 연결하는 글로벌 혁신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는 동시에 에너지 전환 시대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에선 ▲신기술 전시회 ▲국제컨퍼런스 ▲TEDx KEPCO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국내외 166개 기업과 기관이 참가한 신기술 전시회에는 한전관, 지역특화산업관, 글로벌 리더관이 마련됐다. 한전관은 IDPP, SEDA, ADMS 등 자사 신기술을 T-OLED 기법으로 공개했고, 지역특화산업관은 지역 산업·기술·인재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을 제시했다. 글로벌 리더관은 6개 유니콘 기업과 2026 CES 혁신상 수상 기업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국제컨퍼런스는 총 41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에너지 리더스 서밋에선 글로벌 에너지기업과 연구기관 관계자가 참여, AI 산업 트렌드와 에너지 AI 활용 방안 및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KEPCO R&D 컨퍼런스에서는 한전의 R&D비전과 DC 그리드, 차세대 전력망, AI 융합 기술 발표를 통해 에너지 신기술의 미래를 제시했다.
공기업 최초로 열린 TEDx KEPCO에선 AI·인문 등 6개 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기후위기, 인간관계, 사회적 불균형 등 현대사회의 주요 이슈와 해결 방향을 공유했다. 일자리 박람회에는 47개 유망기업이 1430명을 대상으로 현장 면접, 채용 상담, 취업 컨설팅 등을 제공했다.
BIXPO 2025 수출상담회는 해외바이어 7개국 17개사 23명과 국내기업 34개사가 참여해 총 116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결과적으로 수출계약과 MOU 13건을 포함해 총 5360만불 규모의 성과를 달성했다. 스타트업 16개사의 IR 피칭을 비롯해 대기업 15개사와 중소기업 25개사 간의 비즈니스 협력 상담도 이뤄졌다.
폐막일에는 'BIXPO 2025 시상식'이 열렸다. BIXPO 혁신상에서는 LS가 생산·공급 부문, 가나상공㈜가 운영관리 부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가 융합활용 부문, 현대스틸산업(주)가 특화 부문 대상을 받았다.
한전 관계자는 "올해 열 살이 된 BIXPO 2025는 AI와 에너지, 산업과 지역을 하나로 연결하면서 미래 에너지 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며 "앞으로의 백년을 내다보는 글로벌 에너지 플랫폼 기업 위상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태계 구축과 지역 상생 실현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