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가 MVP와 신인왕 등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한다.
KBO는 18일 2025 신한 SOL 뱅크 KBO 시상식을 오는 24일 오후 2시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퓨처스리그 투·타 개인 부문별 1위 선수 시상을 시작으로 KBO 리그 투·타 개인 부문별 1위 선수, 심판상 시상으로 이어진다. 이후 각 포지션에서 가장 뛰어난 수비 능력을 발휘한 9명에게 수여되는 KBO 수비상 시상이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신인상과 MVP 주인공을 발표하며 시상식을 마칠 예정이다.
MVP와 신인상 수상자 투표는 정규시즌 종료 후 이미 끝난 상황이다.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언론사 기자 및 각 지역 언론 담당 기자들을 대상으로 투표가 진행됐다.
MVP에는 개인 부문별 1위 선수 및 기자회에서 선정한 선수 총 18명이 후보로 등록됐다. 후보자는 ▲LG트윈스 박해민 ▲한화 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코디 폰세, 노시환 ▲SSG랜더스 노경은, 드류 앤더슨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아리엘 후라도, 구자욱, 김성윤, 르윈 디아즈 ▲NC다이노스 라일리 톰슨 ▲KT위즈 박영현, 안현민 ▲롯데 자이언츠 빅터 레이예스 ▲KIA타이거즈 최형우 ▲두산 베어스 양의지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 등이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투수 4관왕 폰세와 단일 시즌 최다 타점을 기록한 디아즈다. 폰세는 올시즌 정규리그 29경기 17승 1패 평균자책점(ERA) 1.89를 기록했다.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252개), 정규이닝 한 경기 최다 탈삼진(18개) 기록도 갈아치웠다.
디아즈는 올시즌 정규리그에서 144경기 타율 0.314 50홈런 158타점 93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1.025로 홈런, 장타, 타점 부문 1위로 타격 3관왕을 차지했다. 역사상 최초 50홈런 150타점이란 대기록도 세웠다.
신인왕 후보는 ▲LG 김영우, 송승기 ▲한화 정우주 ▲삼성 배찬승 ▲KT 안현민 ▲롯데 정현수 ▲KIA 성영탁 ▲두산 박준순 등 총 8명이다. 유력한 신인왕 후보는 대부분 타격 지표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안현민과 11승 투수 송승기다.
분야별 수상자에겐 상금과 트로피가 지급될 예정이다. 수비상은 200만원, 심판상과 분야별 1위, 신인상 수상자에겐 3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퓨처스리그 부문별 1위 선수에겐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MVP 수상자는 트로피와 함께 KIA EV6가 부상으로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