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이 안전속도 5030 도로정온화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함양군

함양군이 안전하고 쾌적한 도심 보행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함양로 안전속도5030 도로정온화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함양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차량 중심의 도로 구조를 보행자 중심으로 재편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보다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5030 도로정온화 사업은 자동차의 속도와 교통량을 일부러 줄여서 보행자나 자전거의 도로 이용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들고 소음이나 대기오염으로부터 도로 주변 생활권을 보호해 쾌적하고 안전한 공간을 만드는 목적으로 시행된다.

군에 따르면 앞서 두루침교에서 낙원사거리까지의 정비를 완료했으며 현재는 낙원사거리에서 함양중학교 사거리 구간을 중심으로 시설 개선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보행량이 많은 시가지 구간을 중심으로 기존 횡단보도 5개소를 고원식 횡단보도로 개선해 차량이 자연스럽게 속도를 줄이도록 유도하고 보행자 통행 안전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노후하거나 파손된 보도블록을 교체하고 주변 화단을 정비하는 등 도시미관 개선 사업도 병행되고 있다. 군은 도로정온화 사업이 단순한 교통시설 정비를 넘어 걷기 좋은 거리 조성과 생활 안전 기반 확충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은지 군 도시개발담당은 "도로정온화는 보행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교통사고를 줄이고 도시 환경을 쾌적하게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공사 기간 일부 불편이 있을 수 있으나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