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청 전경/사진=황재윤 기자


봉화군이 5800억원 규모의 2026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봉화군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은 올해 본예산(5620억원)보다 180억원(3.2%)이 증가한 수치로 최근 세입 여건의 어려움 속에서도 필수 분야를 중심으로 재정을 재구조화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5260억원으로 올해보다 126억원(2.45%)이 늘었고 특별회계는 540억원으로 54억원(11.11%)이 증가했다. 군은 사회복지·농업·교통 등 주민 삶과 밀접한 분야에 중점 투입했다.

기능별 예산 비중은 문화·관광 348억원, 환경보호 456억원, 사회복지 1009억원, 농업 1300억원, 교통·물류 1200억원 등으로 편성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춘양·법전·석포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154억원, 풍수해생활권정비사업(재산 외 2개소) 77억원, 내성지구 도시개발사업 60억원, 농어촌생활용수 개발사업(봉성·물야·재산) 50억원 등이 포함됐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지방세 수입 감소 등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반드시 필요한 사업을 중심으로 예산을 재편했다"며 "주민 생활 편의를 높이고 지역 경제를 살리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