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기장읍 대리석 제조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인근 야산으로 확대되면서 소방 당국이 대응 단계를 상향했다. 사진은 지난 21일 부산 기장군 산불 현장에서 산림청 산불특수진화대가 밤샘 진화작업을 펼친 모습. /사진=뉴시스 (산림청 제공)

부산 기장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건조한 날씨와 바람으로 인해 진화 작업이 장시간 이어지고 있다.

22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45분쯤 부산 기장군 기장읍 청강리 한 타일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 화재를 목격한 공장 관계자가 119에 신고했고 출동한 소방은 진화에 나섰지만, 불은 공장 전체로 확대된 뒤 인근 야산까지 번졌다. 소방당국은 오후 8시18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밤 9시58분쯤 대응 2단계로 격상해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현장에는 소방 당국과 산림청, 경찰, 기장군청 공무원 등 340명이 투입됐다. 이들은 화재 확산을 막기 위한 방어선을 구축한 후 밤새 진화 작업에 나섰다. 이날 오전 4시30분 기준 산불 진화율은 65%로, 대응 2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1.7㎞의 화선 중 1.1㎞가 진화 완료됐고, 산불 영향 구역은 총 11ha이다. 다행히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소방 당국과 지자체 등은 일출 후인 오전 7시30분 이후 헬기 13대를 띄워 집중 진화에 나설 예정이다. 화재 현장 일대는 건조주의보가 발령됐고, 북북서풍이 초속 0.9m로 분 것으로 파악된다.

소방 당국과 산림청 등은 해가 뜨는 대로 자원을 총동원해 본격적인 진화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