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2025년 납품대금 연동 우수기업 포상식'에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23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와 공정거래위원회가 공동 주관해 온 이 행사는 기업 간 공정 거래 문화 정착을 위해 매년 '납품대금 연동제'를 모범적으로 실천한 기업을 선정해 포상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납품대금 연동제는 주요 원재료 가격이 일정 기준 이상 변동하는 경우 그 변동분에 연동해 납품대금을 조정하는 것이다. 계약 체결 시 예견할 수 없는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납품업체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공급망을 안정시키는 제도다.
이번에 가스공사는 ▲전년 대비 납품대금 연동 계약 실적 7배 확대 ▲연동제 참여 기업 입찰 시 인센티브 반영 ▲협력 중소기업 대상 연동제 홍보 및 실무 교육 시행 등 제도 안착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인정받아 장관 표창을 받았다.
또한 중소기업이 제조하는 다회성 물품(배전반, 무정전전원장치 등)을 대상으로 주요 원재료 품목도 발굴했다. 향후 지속적으로 납품대금 연동제를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위해 펼쳐 온 노력이 뜻깊은 결실로 이어져 무척 기쁘다"며 "앞으로도 납품대금 연동제가 협력 중소기업과의 거래 전반에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운영 고도화에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