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동의보감촌 전경./사진=산청군

산청군이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대표 관광지 '동의보감촌'에 무장애 관광환경을 구축한다.

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시행하는 '2026년도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열린관광지 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2억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산청군은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 가족 등 관광약자를 위한 접근성 개선을 중점 추진한다. 주요 관광 동선 재정비, 촉지형 안내 체계 구축, 인공지능(AI) 기반 오감형 미디어아트 설치 등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체험 요소를 강화하는 다양한 개선 사업이 포함돼 있다.

군은 또한 오는 16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리는 '2025 무장애관광 거버넌스 총회·포럼 및 2026년 선정 지자체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국가 차원의 무장애 관광 추진체계와 공식적으로 연계하게 된다. 이를 통해 향후 정책 협력과 사업 추진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은 내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추진되며 관광약자는 물론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관광환경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동의보감촌이 대한민국 최고의 한방 웰니스 관광지를 넘어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치유형 관광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번 공모사업을 계기로 산청군 전체 관광 기반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