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자신이 운영 중인 우주 기업 스페이스X 내년 증시 상장 추진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공개적으로 인정했다. 사진은 2022년 12월19일 머스크와 스페이스X 로고의 모습. /사진=로이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자신이 운영 중인 우주 기업 스페이스X 내년 증시 상장 추진을 시사했다.

머스크는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각)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날 스페이스X의 상장 계획을 다룬 아르스 테크니카 소속 에릭 버거 우주항공 전문기자가 쓴 기사 게시물을 공유하며 "늘 그렇듯이 에릭은 정확하다"라고 밝혔다. 이는 머스크가 스페이스X 증시 상장 추진을 공개적으로 인정한 것이다.


지난 9일 로이터통신은 스페이스X가 내년 6~7월쯤 상장을 추진하기 위해 은행들과 논의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만약 증시 상장을 성공한다면 스페이스X 기업가치는 1조달러(약 1470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19년 1조7000억달러(약 2504조1000억원) 규모로 상장된 사우디 아람코 상장 이후 역대 두 번째로 큰 IPO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