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에 대해 "훌륭한 작전이었다"고 자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각) 새벽 4시20분께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은 베네수엘라를 겨냥한 대규모 공격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마두로 대통령과 그 부인을 생포해 베네수엘라 밖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CBS 보도는 미 육군 최정예 특수부대 '제1특전단 작전분견대 델타'(델타포스)가 마두로 대통령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작전은 미국의 법 집행기관과 공동으로 이뤄졌다"며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될 것"이라며 오전 11시(한국시각 4일 새벽 1시) 직접 기자회견을 통해 설명하겠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발표 이후 뉴욕타임스(NYT)와의 통화에서 "많은 훌륭한 계획과 매우 훌륭한 병력, 훌륭한 사람들이 있었다"며 "아주 훌륭한 작전이었다"고 했다.


다만 '대규모 공격'을 수행하기 전 의회 승인을 구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그것은 논의할 것(We'll discuss that)"이라며 답을 흐렸다.

베네수엘라 피해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현재 베네수엘라 국가수반으로 추정되는 델시 로드리게스 부통령은 "미국 공격으로 전국 각지의 공무원, 군인,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다"고 했다.

미국 의회는 이날 베네수엘라 공격에 관해 아무런 사전 통보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하며 "상원 군사위원회는 베네수엘라에서 일어날 수 있는 군사행위에 대해 사전에 통보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공화당 소속 마이크 리 상원의원(유타)도 "선전포고나 무력 사용 승인이 없는 상황에서 이번 조치를 헌법적으로 정당화할 수 있는 근거가 무엇인지 확인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이에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리 의원에게 "마두로는 미국 내에서 형사재판을 받기 위해 체포됐으며, 군사행동은 체포영장 집행 인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수행된 것"이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