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이경에 대한 사생활 의혹을 제기한 A 씨가 추가 입장을 밝혔다.
A 씨는 4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을 통해 "저는 지난해 5월 해당 배우의 소속사 사무실로 배우의 성적인 문제 발언 및 사진과 관련한 캡처 자료를 이메일로 발송한 사실에 대해 이미 말씀드린 바 있다"며 "이와 관련해 첨부하는 자료는 해당 배우로부터 보이스톡이 걸려 온 정황을 캡처한 자료"라고 글을 올렸다.
A 씨는 "해당 자료에는 당시 통화를 받을 수 없는 상황임을 설명한 대화 내용이 포함돼 있으며 아울러 보이스톡이 걸려 오는 중인 화면을 지인에게 캡처해 전달한 대화 내용과 그 날짜도 함께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이이경 배우님'이라는 이름으로 보이스톡이 걸려 온 상황이 담겼다. 또 A 씨가 메신저를 통해 '나 오늘 좀 늦게까지 일하는데 되게 바빠'라고 보내자 이이경이 '너 사무실에 메일 보내서 너 신상도 다 알려질 텐데 괜찮냐, 이거 변호사 선임하고 수사하면 범죄'라고 답한 내용도 공개됐다.
A 씨는 이러한 이이경의 발언에 대해 "본인이 기존에 사용한 성희롱적 발언들에 대한 언급이나 책임은 배제한 채 제 신상이 공개될 수 있음을 암시하며 위협적으로 전달된 표현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또한 소속사에 이메일을 발송한 이후, 제가 해당 배우에게 소속사 제보와 관련된 직접적인 언급을 한 사실이 없음에도 해당 배우에게 먼저 연락이 왔다는 점에서 해당 배우가 맞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A 씨는 이이경이 '이제 너 때문에 기자를 만나야 할 수도 있다' '너를 친한 동생으로 생각해 일상도 공유하며 오랫동안 연락해 왔는데 왜 그랬냐'는 발언을 했다며 "저는 심리적 부담을 느껴 당시 제보를 취소하겠다는 취지의 정정 메일을 발송하게 된 경위가 있다"라고도 밝혔다.
끝으로 A 씨는 "자료는 절대 조작된 것이 아니며 저는 대사관의 향후 안내에 따라 필요한 고소 절차를 검토 및 준비 중"이라며 "해당 배우께서도 본 사건의 진실을 가려내고자 한다면 향후 진행될 수 있는 포렌식 절차에 성실히 응해 주길 요청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이경은 지난해 10월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 올라온 A 씨의 글로 인해 사생활 루머에 휩싸인 바 있다. 소속사는 "허위 사실 유포 및 악성 루머 등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며 강력히 대응했다.
이이경은 자신의 SNS에 A 씨에 대한 고소장을 올리며 "며칠 전 서울강남경찰서를 방문해 고소인 진술 조사를 하고 왔다"며 "루머에 대한 내 입장을 전달했고, 협박 및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에 대한 고소 절차를 마쳤다"라고 밝혔다.
그 후 이이경은 출연 중이던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했다. 그는 제작진에게 하차를 권유받은 뒤 자진 하차를 선택하게 됐다고 사건의 전말을 뒤늦게 알리기도 했다. 이에 '놀면 뭐하니?' 측은 사건이 일어났을 때 하차를 권유한 것이 맞다고 인정하며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