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강선우 무소속 의원을 둘러싼 '1억 원 공천 헌금'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강 의원 측에 금품을 건넨 김경 서울시의원에 대한 첫 소환 조사를 실시했다. 사진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선우 무소속 의원에게 '공천헌금' 1억원을 건넨 의혹을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지난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모습.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던 강선우 의원에게 1억원 뇌물을 건넨 혐의를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첫 경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12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전날(11일) 밤 11시10분쯤부터 이날 오전 2시45분까지 3시간30분 정도 강 의원 측에 금품을 전달한 의혹을 받는 김 시의원을 불러 조사했다. 조사를 마친 강 시의원은 취재진의 질문에 별다른 답변없이 준비된 차량을 타고 귀가했다.


김 시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 의원의 사무국장이던 남모씨에게 1억원을 건넨 혐의(뇌물) 등을 받고 있다. 강 의원은 이후 공천관리위원회에 참석, 김 시의원의 공천을 주장했고, 김 시의원은 단수공천을 받았다.

김 시의원은 해당 의혹이 불거진 이후 미국에 체류하다 미국 라스베이거스발 민항기를 통해 전날 오후 6시37분 인천국제공항에 귀국했다. 경찰은 김 시의원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휴대전화를 압수했다.

경찰은 현재 김 시의원에 대한 통신영장을 발부받은 상태다. 수사기관은 통신영장을 통해 통신사업자로부터 '누구와 언제 통화했는지'(통신사실 확인자료) 통화 내역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경찰은 이번 조사에서 김 시의원에게 당시 금품을 전달한 이유가 무엇인지, 강 의원의 주장대로 실제 금품을 돌려받은 게 맞는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시간적 제약으로 김 시의원에게 준비된 질문 등을 다하지 못한 만큼 최대한 빠르게 재소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