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오는 16일부터 카드형·모바일 포항사랑상품권(포항사랑카드) 할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할인 판매는 연초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마련됐으며 총 230억원 규모로 9% 할인율이 적용된다.
포항시는 올해 포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지난해보다 500억원 늘린 총 3500억원으로 확대한다. 상시로는 9% 할인해 판매하고 설·추석 등 명절 기간에는 카드형과 지류형 상품권을 대상으로 10% 특별할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상시 할인율은 지난해 상반기 7%에서 9%로 2%포인트 상향됐다. 보다 많은 시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개인 구매 한도는 기존 5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조정했다. 개인 보유 한도는 70만원이다.
이번 할인 판매는 16일 0시15분부터 모바일 앱 'iM샵'과 104개 판매대행 금융기관 영업점에서 충전할 수 있다. 포항사랑카드는 실물 카드 결제을 비롯해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 QR결제, iM샵 QR결제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을 지원한다.
사용처는 포항사랑상품권 가맹점 2만5037곳을 비롯해 타보소 택시 앱(자동결제), 먹깨비 배달앱 등으로 확대돼 있다. 시는 상품권 발행 확대와 할인율 상향에 더해 제로페이 등 모바일 결제처 확대, 위치 기반 가맹점 검색 서비스 제공, iM샵 기능 개선과 고도화 등을 통해 이용자와 가맹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다.
법인의 상품권 사용 활성화와 가맹점 확충과 체계적 관리,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카드 사용 맞춤형 홍보 등 다양한 정책을 병행해 상품권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앞서 포항시는 지난해까지 누적 2조5886억원의 포항사랑상품권을 발행해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연초 포항사랑상품권 발행이 어려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 가계에 도움이 되고 소상공인 매출 증대로 골목상권과 포항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상품권 활성화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