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6'에 참가해 5억6천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두며 새해 투자 유치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인천경제청은 CES 2026 기간 동안 '인천-IFEZ 홍보관'을 운영하며 인천의 미래도시 비전과 혁신기업 기술을 글로벌 무대에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행사 기간 홍보관에는 1만5000여 명이 방문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CES에서 인천경제청은 총 50개 기업의 참가를 지원했다. 이들 기업은 해외 바이어와 투자자를 대상으로 1419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으며, 상담 금액은 5억6000만 달러에 달했다. 이는 전년도보다 약 400건 증가한 수치다.
또한 9개 기업이 총 20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과 투자 유치 기반을 마련했다. 스마트 제조 기업 리드포인트시스템은 미국 Webtronic Labs와, 화재 안전 솔루션 기업 이엠시티는 미국 텍사스 지역 부동산 기업 Texas Legacy Realty와 각각 협약을 체결했다. 메디셀헬스케어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시와 공공 의료 분야 기술 협력을 위한 MOU를 맺었다.
성과도 이어졌다. 인천 혁신기업 14곳이 총 17개의 CES 혁신상을 받으며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다. 특히 레이다 기반 센서퓨전 AI 기술 기업인 딥퓨전에이아이는 최고 혁신상을 받아 차세대 자율주행 및 로봇 인지 기술 분야에서 주목을 받았다.
인천경제청은 행사 기간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카운티 개발청과 협력 회의를 열고, 인천 스타트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 방안과 협력 모델도 논의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CES를 통해 인천-IFEZ의 AI 시티 비전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톱텐 시티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인천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