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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연장 혈투 끝에 세계랭킹 7위 이민지를 꺾고 우승한 이다연이 위믹스 포인트 랭킹 11위에 자리했다.
이다연은 지난 24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끝난 KLPGA 투어 대회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했다. 호주 교포 이민지, 태국의 패티 타와타나낏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을 치렀다.
3차 연장전에서 이다연은 9m 버디 퍼트를 홀에 떨구며 파에 그친 이민지를 물리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 4월 메이저 대회 KLPGA 챔피언십 이후 5개월 만에 시즌 2승째이자 개인 통산 8승째를 신고했다.
이번 우승을 통해 이다연은 위믹스 포인트 대회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순위를 11위로 끌어올렸다.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랭킹도 5계단 상승한 12위에 올라섰다.
이번 대회에서 7위를 기록한 이예원은 위믹스 포인트 랭킹 1위 자리를 굳건히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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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 포인트는 KLPGA 투어 정규대회 공식 기록을 기반으로 산정한 골프 포인트 시스템이다. 총 세 가지의 배점이 합산되는 방식으로 순위가 정해진다.
▲대회 최종 성적 1위부터 10위까지 부여되는 '위메이드 대상 배점' ▲본선 최종 라운드의 성적을 매 홀의 타수별로 환산한 '타수 배점' ▲연속 톱10 진입 및 컷오프 패널티가 주어지는 '추가 배점'을 합산한 총 점수가 위믹스 포인트로 산정된다.
시즌 종료 후 위믹스 포인트 60위까지는 총 50만 위믹스(WEMIX 암호화폐) 규모의 상금이 차등으로 지급된다. 1위는 9만 위믹스를 받는다.
한편 위믹스 포인트 상위 랭커 20명과 추천 선수 4명은 오는 11월 18일부터 이틀 동안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리는 위믹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대회는 총상금 100만 위믹스 규모로 진행된다.
특히 위믹스 가격 상승에 따라 위믹스 포인트와 위믹스 챔피언십 대회의 상금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인원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위믹스는 1666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 시세를 반영하면 위믹스 챔피언십 대회의 총상금 규모는 16억원이 넘어간다.